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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대중화의 시대, 이보다 더 쉽고 재미있는 골프 입문서는
없다!!
골프를 치고 싶은가? 도대체 어떻게 골프에 접근해야 할지 알고 싶은가? 그렇다면 이 책이야말로
당신에게 안성맞춤이다! 골프장을 처음 방문하는 것에서부터 적합한 장비를 선택하는 것이며, 또 게임의 실제에 이르기까지, 작은 볼을
가지고 이루어지는 그 커다란 게임에 관해 당신이 알아야 할 모든 것이 나와 있다. 휴가 중에 즐길 만한 골프 코스를 고르거나 본격적인
훈련을 받기 위한 지침서로서, 이 책은 초보자들이 아주 쉽고도 확실하게 골프에 입문할 수 있도록 해준다.
“많은 골프 입문자들은
스윙의 기본을 이해하기도 전에 스코어를 따지려 든다. 이것은 걷기도 전에 뛰려는 것과 같다.”
- 진 사라젠(미국 최초의
그랜드슬래머)
페어웨이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솔직히 말해, 난 골프를 칠 생각이 없었다. 절대로, 네버!
테니스를 치거나 축구를 하거나 조깅을 하는 다른 모든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말이다. 그런데 어떻게 하다가 우연히, 전에는 나이 든 사람들이나 하는
그런 스포츠라고 우리가 이구동성으로 주장했던 이 골프를 접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제는 예전과는 완전히 다른 시각으로 골프를 바라보고 있다. 이런
시각 변화는 우리가 나이를 먹어가기 때문이 아니다. 골프라는 스포츠가 우리에게 독특한 매력을 발산한다는 것을 알게 됐기 때문이다. 그 매력이
정확히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는 우리들 사이에서 아직 의견이 분분하다. 혹자는 자연과의 싸움이 매력적이라고 하고, 또 다른 혹자는 18홀을 도는
과정에 접하는 전통적이면서도 정신적인 도전이 매력적이라고 한다. 또한 상당수는 골프 클럽의 일원이 되어 단체로 대회에 참가하여 골프를 즐기면서
리그전을 치르기도 한다. 투어 대회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날이면 날마다 핸디캡 증명서를 품에 지니고 잠자리에 들면서 클럽 챔피언을 꿈꾸는
그런 사람들도 있다. 왜 골프가 스포츠인지 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아마 셀수 없는 질문을 반복하면서 명료하지는 않지만 많은 대답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식으로든 골프는 이제 우리의 취미 중 하나로 여가가 날 때 더 이상 놓치고 싶지 않은 그런 스포츠가 되었다. 골프는 휴가
중에도, 이 지구상 어디에 가서라도 즐기고 싶은 그런 열정의 대상이 되었다. 우리의 의식 속에서 골프는 파타고니아 군도에서든, 플로리다에서든,
상하이에서든 아니면 모스크바 등 어디에서도 즐길 수 있는 스포츠가 되었다. 장소가 다르고, 사람들도 다르고, 분위기도 낯설지만, 작은 하얀 볼을
어떻게든 홀 컵에 넣겠다는 목표 하나가 우리 모두를 하나로 결속시키고 있다. 여든 살 된 할머니가 아이언으로 멋진 샷을 한다는 건, 연령에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이 스포츠가 가진 미스터리 중 하나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이 할머니는 여섯 살 손녀와 볼을 가지고 홀 컵에 넣으면서
함께 놀 수가 있다. 회사를 경영하느라 정신이 없으면서도 그 와중에 골프의 매력에 흠뻑 빠진 33살 된 삼촌을 할머니와 손녀가 코를 납작하게
눌러줄 수도 있다. 골프는 그래서 세대를 초월한 놀이기도 한 것이다. 골프에 접근하는 방법은 다양하고 시도해볼 수 있는 방법 또한
부지기수이다. 그리고 당장에라도 골프를 그만두고 싶은 생각이 들게 하는 실패의 경험도 계속 되풀이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과 계속해서 사람들이 새로운 시도를 한다는 사실은, 골프가 일단 한 번 시작하면 도저히 빠져나올 수 없는 매혹적인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필자는 말하고 싶다.
*보다 재미있게 골프를 즐기기 위한 10가지 팁*
1
골프는 여가 활동의 일부라는 점을 명심하라 여가는 당신에게 중요하다. 그러니 골프를 치면서 이 자유 시간을 만끽하라. 이날 플레이가
유난히도 안 좋아서 끔찍하게 여겨진다면, 신선한 공기와 아름다운 산, 아니면 긍정적인 생각을 떠올리게 할 만한 다른 무언가를 찾아서 즐기도록
하라. 중요한 것은 그 분위기를 망치지 않는 것이다.
2 유머 감각을 잃지 말라 솔직히, 아주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폭발하기
직전일 경우에는, 한 걸음 옆으로 비켜서서 스스로를 평가하고, 당신 자신에게 싱긋 웃음을 지어보이는 것이 어쩌면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
3 재미가 있을 경우에만 대회에 나가라 아는 사람들이 모두 나가기 때문에 당신도 나가려는 것이라면, 말리고 싶다.
대회에 나가고 싶은 생각이 없다면, 평생 단 한 번도 나가지 않아도 좋다.
4 핸디캡의 노예가 되지 말라 라운딩을 할 때마다
그냥 당신이 친 타수를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골프를 즐기라. 라운딩을 할 때마다 계속해서 핸디캡의 지배를 받지 않도록 하라.
5
친구를 찾아라 골프는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라운딩을 나가기 때문에 더더욱 재미가 있는 단체 스포츠이기도 하다. 4시간 동안 당신의 화를
돋울 수 있는 사람이라면, 동반 경기자 목록에서 과감히 삭제하라. 여가 시간에는 분위기를 망치는 사람과 접촉하지 않는 것이
좋다.
6 나만을 위한 골프 골프는 온전히 혼자서 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재미가 있다. 가끔은 혼자 새벽에 라운딩을
나가서, 이슬을 머금은 잔디를 밟아보라. 주위는 온통 고요하고, 당신은 세 시간 동안 온전히 당신 자신에게만 몰입할 수 있다.
7
연습이 재미있다 작은 목표를 세우고 연습을 하면서 자기자신과 매치 플레이를 하는, 연습의 즐거움을 발견하라.
8 골프에는
휴식이 필요하다 성급한 골프는 체하기 쉽다. 사무실에서 빠져나오기가 무섭게 티잉 그라운드로 득달같이 달려와 티 샷을 ‘날린다거나’, 반대로
라운딩을 하는 내내 시계를 바라보는 것과 같은 성급한 골프는 재미뿐만 아니라 스코어까지 망친다.
9 자기 자신에게 너무 엄격하지
말라 골프장에서 동반 경기자들이 당신에게서 전혀 기대하지도 않는 것들을 요구하며 당신 스스로를 괴롭히지 말라. 볼이 완전히 엉뚱한 데로
날아갔을 경우, 다시 샷을 하는 일도 괜찮다. 정상적인 라운드에서도 당신이 어떤 샷을 할지는 당신의 자유이다. 멋지고 자유로운 샷은 자신감
상승에도 좋다.
10 절대로 포기하지 말라 라운딩을 하는 동안 골프장을 박차고 당장이라도 떠나고 싶은 순간이 아마 몇 십
번은 찾아올 것이다. 그래도 계속해서 싸우라. 골프는 백짓장과도 같다. 분노가 탄성으로 바뀌는 것은 한순간이라는 것을 당신도 알게 될 것이다.
골프의 재미는 단 한 번의 굿 샷으로도 재발견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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