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신익수

우라까이(재구성)와 꼬심의 제왕이다. 골프기자 시절엔 신문에 줄줄이 나갔던 톱골퍼들의 스윙 레슨을 뚝딱 엮어(기자들끼리 전문 용어로는 우라까이라고 한다) 《주말 골퍼 10타 줄이기(공저)》, 《스크린 골프 바이블(공저)》을 내 부장한테 “일 좀 해라”라고 타박을 받더니, 여행전문기자가 되고 난 뒤엔, 출입처의 길기연 코레일관광개발 전 사장과, 전계욱 지역 축제 전문가를 꼬셔 내 《Go! Go! 익사이팅 테마 열차》와 《국가 대표 지역 축제 28》을 덜컥, 써내고야 말았다.

묻어가기 제왕이기도 하다. 김어준 씨의 《닥치고 정치》라는 책이 공전의 히트를 치자, 극악무도하게도(?) 《닥치GO! 여행》(다시 한 번 강조한다. ‘고’ 아니고 ‘GO’다. 베낀 거 절대 아니라고 지금도 주장한다)을 들고나오는 뻔뻔함을 보이기도 했다.

절대 ‘여행의, 여행에 의한, 여행을 위한 삶을 살고 있다’고 말하지 않는 이율배반적인 여행전문기자, 아직도 발이 아닌 머리로 여행 기사를 쓰고 있는 황당무계한 사나이. 그래서 이번에 반성의 의미로, 확실하고 기똥찬 여행 팁 필살기 《닥치GO! 여행 시즌 2 해외여행 Tip 편》을 제대로 선보인다. 물론 우라까이다. 그래... 야, 신익수다운 거니까.

지금까지 없던, 당신이 원하는 바로 그 여행책!

그동안의 여행 책 솔직히 다 너무 뻔했다. 제목과 여행지만 다를 뿐, 전부 화려한 사진과 여행지에 대한 허술한(?) 정보뿐이다. 해외여행 가 본 사람은 안다. 여행 책에서 추천해 놓은 음식점 가면 같은 책 보고 온 한국 사람밖에 없다는 거…. 추천 코스대로 따라가다 보면 여행 후, 여행 책에 나와 있는 사진과 똑같은 각도로 찍은 사진밖에 안 남는다는 거…. 그래서 여행전문기자 신익수가 나섰다. 닥치고(죄송) 그의 깨알 같은 팁 따라가다 보면 그동안의 여행, 잘못됐다는 거 알게 될 것이다.


여행책 맞아?

이 책, 우리가 ‘여행 책’ 하면 떠올리는 거 하나도 없다. 여행지의 멋들어진 풍경 사진? 없다. 그것도 한 장도 없다. 여행지에 대한 로맨틱한 감상? 없다. 숙박 정보나 관광지 설명과 같은 구체적인 여행지 소개? 없다. 그럼 이게 여행 책이냐고? 이 책, 그런 군더더기 다 빼고 돈 되는 실용 정보들만 모았다. 여행지에 대한 풍경 감상은 직접 가서 느끼시라. 자칭 ‘우라까이의 제왕’답게 여행에 진정으로 도움 되는 정보들 이곳저곳에서 다 끌어모았다. 그뿐만 아니라 여행전문기자이기 때문에 알 수 있는 깨알 같은 팁을 더했다. 그리하여 이 책, ‘여행전문기자 신익수의 돈 되는 여행의 기술’ 되겠다.


관광 명소 찍고 오는 해외여행은 이제 그만!

단순히 여행 정보를 모아 놓은 책과는 다르다. 이 책, 기자가 직접 경험한 독특한 여행들을 각 장의 끝에 테마별로 실었다. 사진 한 장 없지만 신 기자가 풀어 놓는 여행을 따라가다 보면 함께 여행하는 기분이 들 정도로 생생하다. 눈앞에 파노라마 영상이 펼쳐진다. 정말이다. 더 이상 돈만 많이 드는 뻔한 여행에 질리신 분들,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색다른 여행을 하고 싶은 분들에게 자신 있게 추천한다.


해외여행갈 때 이것 두 가지는 반드시 챙겨라! 여권과 이 책!

여행을 계획하는 순간부터 여행이 끝나는 순간까지, 여행의 매 순간 이 책은 여권 다음으로, 아니 어쩌면 여권보다도 더 중요한 물건이 될 것이다. 항공권 싸게 끊는 법, 환전으로 돈 버는 법, 출국 수속 빨리 밟는 법, 기내 이용법, 똑똑하게 쇼핑하는 법, 여행지에서 안전 챙기는 법 등 정말 유용한 정보들이, 당신이 여행을 더욱 즐겁고 똑똑하게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