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저자가 오랜 기간 연구하고 경험하여 축적된 지식을 바탕으로 정통이론과 실전에서 도움이 될 항목들을 수록한 책이다. 정확한 NPL 가격을 산출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특허출원한 저자는 이 시스템의 대중적인 보급을 위해 개발 중이다. 이 책에는 그런 저자의 노력이 담겨 있어 NPL에 관한 의문이 있을 때마다 두 번, 세 번 읽어보기에 충분하다.

저자 : 성호섭

상업학교를 졸업하고 당시 국내 굴지의 공기업이던 대한중석(大韓重石)광업주식회사에 공채로 입사해 회계분야[관리회계(원가회계), 재무회계]의 전공업무를 수행했다. 이후 직접 제조업을 운영했으며, 약 15년 전부터는 중개업소를 운영하며 필드에서 마주치는 실전감각과 함께 고난이도의 법률적 노하우가 필요한 컨설팅업무, 특히 권리분석이 까다로운 경·공매물건 및 배당분석이 난해한 NPL물건 등을 상담해주고 있다.
그 과정에서 오랜 동안 연구하고 경험해서 축적된 지식을 바탕으로 경·공매 초보에서부터 최고수에 이르기까지의 정통이론과 실전에서 많은 도움이 될 항목들을 수록한 원고를 집필했으며, 특히 경·공매가 대중화가 되고 NPL이 새로운 투자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는 요즘, 과학적인 평가 없이 무모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 점을 감안, 정확한 NPL가격을 산출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특허출원을 했으며 지금은 이 시스템의 대중적인 보급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 중에 있다. 그런 소중한 내용들이 이 책에 담겨 있다.

머리말

지금도 시중 서점에 가보면 경·공매와 NPL에 관해 집필한 책이 무수히 많이 나와 있지만 많은 책들이 흥미위주로 엮다보니 서재에 꽂아놓고 필요할 때마다 들춰보며 지식의 깊이를 채울 수 있는 정통 이론을 수록한 책들이 그리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특히 근자에 와서 경·공매의 새로운 트랜드로 자리 잡고 있는 NPL에 있어서는 대부분의 강의와 저서에서 NPL에 숨어 있는 허수와 위험성에 대한 정확한 기술과 NPL에 대한 정확한 평가(진정한 내재가치에 대한 평가)기법은 생략한 채 그저 NPL에 녹아있는 입찰경쟁우월지위가 마치 만병통치약인양 기술하고 있는 것을 어렵지 않게 볼 수가 있다.

물론 재미 위주로 스마트하게 책을 엮다보면 경·공매와 NPL에 관해 깊이 있는 지식이 없는 분들의 흥미와 호기심을 일으키게 되어 접근하기가 쉽게 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런 책의 운명은 조금이라도 경·공매와 NPL에 관한 지식이 있는 분이라면 그저 장거리 여행길에 지겨움을 달래고자 손바닥에 들어오는 자그마한 사이즈의 책 한 권을 손에 쥐고 가볍게 훑어보는 정도로 이용될 뿐 최소한 서재에 모셔놓고 두 번 또는 세 번씩 보아가며 의문이 가는 지식을 찾아보는 용도는 전혀 아니라는 것 또한 잘 알 수가 있을 것이다.